도로 위의 무법자 '전동킥보드'
도로 위의 무법자 '전동킥보드'
  • 정인혁 기자
  • 승인 2020.11.18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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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는 전동킥보드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는 전동킥보드

  익명의 학우로부터 제보가 왔다. “우리 대학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너무 위험해 보여요. 우리 대학은 전동킥보드 출입을 금지하지 않나요?” 우리 대학 정문에는 ‘전동킥보드 사용금지’라는 팸플릿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 학우는 설치된 사실을 모른다. 전동킥보드 규제 완화에 대한 우리 대학의 의견을 알아보자.

 

- 전동킥보드의 위험성

  우리 대학은 전동킥보드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하지만 우리 대학 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학우들의 모습이 보인다. 그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다.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우리 대학 학우 대다수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두 명이 함께 이동하는 등 사고의 위험을 높이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리고 인도에 무분별하게 주차된 전동킥보드는 학우와 교직원의 통행에 불편함을 주며 학내 미관에도 영향을 끼친다.

  자전거는 앞·뒤 바퀴에 브레이크가 달렸다. 그러나 전동킥보드는 뒷바퀴에 조그마한 브레이크 하나뿐이다. 내리막길에서 급브레이크를 사용할 경우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크게 다칠 수 있다. 문과대 A 학우는 강의를 듣기 위해 전동킥보드를 이용 중 사고가 날 뻔 했다. “브레이크를 밟아 넘어질 뻔했어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더라면 큰 사고를 겪었을 것 같아요.” 급브레이크가 잘 작동되지 않는 전동킥보드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전동킥보드 바퀴는 8~11인치로 다양하다. 대다수의 전동킥보드는 8인치로 고정되어 만들어진다. 8인치 전동킥보드의 경우 운행 중 길이 움푹 팬 곳이나 방지턱을 넘을 경우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사고의 위험성이 덜한 10인치 이상의 바퀴를 가진 전동킥보드 사용을 권한다.

 

- 우리 대학 전동킥보드에 관한 시선

  현재 우리 대학 내 전동킥보드 주차장이 없다. 우리 대학 주차장을 관리하는 총무인사팀 전지만 직원에게 전동킥보드 주차 시설에 관해 물어보았다. “우리 대학 내 전동킥보드 주차장 설치 계획은 현재로서 없다. 사고 위험성이 커 학내 전동킥보드 이용을 금지한다. 설치하게 된다면 위험 부담이 큰 전동킥보드를 이용을 권장하는 것밖에는 안 된다.” 그는 대학의 취지에 모순된다며 주차장 설치에 강력한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학내에서 전동킥보드가 금지되었지만, 많은 학우가 이용한다. 사범대 B 학우는 학내 전동킥보드 사용을 관리해 주길 바랐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가는 학우들이 종종 보여요.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워요. 그리고 학내 무분별한 주차로 통행에 불편함을 느껴요.” 전동킥보드를 이용하지 않는 학우들의 고충이 느껴진다.

 

  올해 12월부터 전동킥보드에 관한 법이 바뀌면서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보다 사건·사고 사례가 급증했다. 우리 대학 내 전동킥보드 사고 사례도 많다. 전동킥보드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학우와 교직원 그리고 피해를 주는 학우와의 원만한 관계가 성립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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