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지] 미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
[월영지] 미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
  • 박예빈 기자
  • 승인 2020.11.18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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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재선이냐 바이든의 취임이냐’ 미국 대선으로 우리나라는 한동안 떠들썩했다. 11월 3일, 드디어 결전의 날이 찾아왔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뉴스 속보가 계속 흘러나왔다. 시시각각을 알리는 속보에 괜히 나까지 긴장되었다. 대륙이 큰 만큼 결과도 쉽게 예측할 수 없었다. 승기를 잡다가도 뒤집어지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우리 모두 미국 대선에 긴장감을 가지고 바라 보았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더 그랬다.

  누가 되어야 우리에게 좋을까?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한반도 정책에 관한 생각은 서로 달랐다. 특히 북한과 한미동맹에 관해서는 차이를 보였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친서 외교와 정상회담으로 북한을 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바이든은 얻는 것이 없으면 북한과 만남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전문가들은 북·미 두 정상의 만남은 어렵다고 예측한다. 한미동맹도 미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트럼프와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의 성향 차이가 크게 좌우될 예정이다.

  미국은 선거인단 확보를 끝내고 1월 6일 상원의장이 결과를 공표한다. 여기서 공표된 사람은 1월 20일 취임식을 하고 대통령이 된다. 11월부터 뽑은 대통령이 1월에 마무리되는 셈이다. 미국은 대선 이후 승자 선언이 아닌 패자 선언을 먼저 한다. 패자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승자가 그를 포용하는 문화이다. 저번 대선 때 힐러리가 패배를 인정하고 패자 선언을 하였다. 그러나 올해 트럼프는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했다. 패자 선언은 없었고 두 사람 모두 승자 선언을 하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

  트럼프의 불복 선언으로 선거인단을 확정 짓지 못하는 중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의 주장에 힘을 실으며 투표 무효를 주장한다. 미국 내에 분열도 문제지만, 그의 불복 선언으로 생긴 가장 큰 문제는 인수인계에 차질이 생겼다는 점이다. 대륙이 큰 미국은 인수인계에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4년 전, 트럼프가 선거인단 확보에 힐러리를 이기고 오바마와 여러 차례 만났다. 모든 주를 관리하고 대외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기 위해 둘은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 이 시간 동안 미국 내 문제도 파악하지만, 안보 기밀도 공유한다. 이번엔 트럼프가 투표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안보 기밀문서 공유도 막았다. 이는 안보 공백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

  역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이번 대선은 혼란 그 자체였다. 역대급 우표 투표, 불복 선언, 소송, 안보 공백으로 기록될 듯하다. 모든 미국인이 하나의 뜻으로 합쳐지는 건 불가능하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지고 있으면 실망감을 총성과 시위로 표하는 미국이다. 그러나 지금은 개표가 끝나 모두가 승자를 아는 시점이다. 트럼프가 이에 불복하면서 생긴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어서 빨리 개표의 혼란을 딛고 새로운 미국의 첫걸음에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 차기 리더 발걸음엔 좀 더 힘이 실려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룰 수 있는 나날만 이어지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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