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함께, 우리 모두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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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민 기자
  • 승인 2020.09.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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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함께 이겨나가는 우리 대학

  처음 맞이하는 언텍트 시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는 비교적 큰 사건 없이 나아가고 있다. 기존의 대학 생활 프로그램들은 비대면으로 재편해 진행하고 있으며 강의, 시험, 행정 등 많은 것이 자리를 잡았다. 팬데믹 상황에도 문제없이 나아갈 수 있게 했던 많은 노력을 알아보자. / 대학부

 

  학우들이 없어 쌀랑했던 1학기 캠퍼스는 조용했지만, 우리 대학은 어느 때보다도 바빴다. 예고 없이 찾아온 코로나19 때문이다. 기존의 프로그램들은 비대면으로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시 기획해야 했고 교수자와 학습자 모두 익숙하지 않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해야 했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나가는 우리 대학 내 모습들을 알아봤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업무를 보고 있는 학생지원팀 김성은 계장

 

#학생지원팀

  학생지원팀은 학우들의 대학 생활 적응과 다양한 활동을 돕는 부서다. 단과대학학생회와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신입생 O·T 및 학생회 선거, 학생회비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지원팀은 코로나19 종합상황실로 기능 중이다. 교육부나 지자체에서 요청하는 현황 파악 자료를 정리해 보내는 일부터 대면 강의나 시험 그리고 확산방지 대책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업무 전반에 걸쳐서 수행한다. 실제로 지난 기말고사에서 학우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공헌한 바 있다. 김성은 계장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캠퍼스가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사관리팀

  학사관리팀의 주요 업무는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이나 학적 관리와 같은 행정업무와 이를 학우들에게 설명하는 민원업무이다. 강의 계획의 수립, 강의시간표 편성 및 수강 신청, 복수전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학기를 운영함에 있어 구성원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대학의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1학기의 경험을 살려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코로나19에 대해 2월부터 전면 비대면 가능성을 염두하고 학기를 준비해왔다. 학기가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 강의에 관한 매뉴얼을 만들고 서버 증설을 위한 장비를 수급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대비했다. 하지만 일찍 준비하였음에도 기존의 업무와 함께 코로나 대응을 해나가기엔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2학기는 1학기와 같은 어려움이 없도록 5월부터 2학기 운영 방안을 준비해왔다. 우선 학사관리팀은 대면 강의시 안정성을 점검함과 동시에 서로 교류할 기회가 생기도록 블렌디드 강의 개념을 구체화시켰다. 등교 여부에 따른 차이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대학은 미리 준비한 학사 운영 계획에 따라 블렌디드 강의를 적극 활용 중이다. 한편 김혜진 팀장은 대학 생활에서 교과도 중요하지만 배움, 문화 활동 등 서로 간의 교류 역시 중요함을 강조하며 학우들이 처한 현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구성원들 간에 교류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부분적 대면 활동, zoom, 방역 등 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통제선을 보수하고 있는 시설관리팀 직원

 

#시설관리팀

  시설관리팀은 우리 대학 전반의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이다. 시설물 유지 보수, 환경미화 등 업무를 수행한다. 강의, 연구, 행정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구성원들의 원활한 강의와 대학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휴일 출근 같은 시간 외 근무가 많이 생겼고 전반적으로 업무량이 늘었어요.” 시설관리팀은 기존 역할에 방역이라는 업무가 추가되어 교내 자체 방역을 책임지고 있으며 총무인사팀과 교내 전체 방역을 지원한다. 현재 대면 강의가 일부 확대 시행됨에 따라 강의 전후에 이뤄지는 자체 방역 횟수를 늘리며 구성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아침을 적극 활용 중이다. 손 소독제 비치, 승강기 내 항균 필름 부착, 출입문 통제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에 기여한다. 류만진 계장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업무가 부담스럽지는 않냐는 질문에 “모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당연히 우리도 열심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총무인사팀

 

  총무인사팀은 교내 직원 인사업무 및 총무행정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인사업무로 직원인사. 경조사, 직원복지 업무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차량 지원, 경비, 주차, 우편물 등 총무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력에 총무인사팀 역시 예외가 아니다. 외부인 출입통제, 학내 전반 방역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 중이다. 기존 역할에 새로운 업무가 추가된 셈이다. 전지만 직원은 “업무가 늘어 힘든 점이 있지만, 확진자 ‘0명’을 통해 노력이 결실을 보는 것 같아 힘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코로나가 유입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교내 구석구석

  위에 언급한 부서들 외에도 교내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이 많다. 만약 그분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자리를 지켜주지 않았다면 우리 대학은 2학기를 맞이하지 못했을 것이다. 교내 곳곳 다양한 부서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A 직원, “준비 없이 기존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했기 때문에 업무량이 많이 늘었어요.” 기존에 학우들을 위해 준비했던 여러 프로그램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으로 전환이 되었다. 대면을 기준으로 기획된 만큼 처음부터 다시 기획해야 하는 어려움이 많았다.

  B 직원, “코로나19로 업무량이 많이 늘어난 것도 어려움이지만 기존의 업무도 적지 않아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캠퍼스는 조용하지만, 대학 내 업무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부서별로 필수적인 업무들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책임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늘어난 업무량을 부담으로 많이들 꼽았다.

  C 직원, “등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코로나19 사태로 1학기가 온라인 진행이 확정되었지만 대학엔 등교할 방법을 찾는 문의가 많았다. 직원들은 이러한 문의를 받을 때마다 다들 온전한 대학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우리 대학만큼이라도 안정적인 학기 운영을 해내어 학우들에게 좋은 강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직도 학내를 보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돌아다니는 학우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막아놓은 출입구를 억지로 월담하다 시설물을 훼손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성숙한 동참이 필요한 때이다. 우리 대학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확산방지에 동참하자. 우리가 진정으로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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