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탐방] DIF와 함께 춤을
[동아리 탐방] DIF와 함께 춤을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4.2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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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끌 수 없는 열정으로 삶을 살아라’
‘결코 끌 수 없는 열정으로 삶을 살아라’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춤추는 댄서들은 우리의 이목을 순식간에 집중시킨다. 누구나 ‘저 무대에 나도 설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어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거다. 하지만 몸은 마음과 다르다는 걸 느낀 후로 누군가 앞에서 춤춘다는 건 상상으로 그친지 오래다. 우리 대학에 오디션 없이 지원 가능한 댄스 동아리가 있다. 흥과 끼가 흘러넘치는 유일한 댄스 동아리 DIF의 김민수(전기공학과·4) 회장을 만나보았다.

  강의가 끝난 오후 6시 30분, 한마관 5층 DIF의 동아리방은 시끌벅적하다. 앰프가 구비되어 있어 매일 모여서 연습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온라인 개강 탓에 개인 연습으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많은 동아리원을 모집할 수 있는 가두모집 행사가 취소되며 SNS를 통해 신입 동아리원 모집에 박차를 가했다. 올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 다양한 수단으로 조금씩 인원을 모집하는 중이다.

  동아리원 전체가 70명의 큰 규모지만 소규모 못지않은 친근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매년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라도 있을까? “매일 같이 땀 흘리고, 공연이 끝나면 술도 자주 마시니까 자연스럽게 재밌는 추억들이 쌓이는 것 같아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이유였다. 또, 이곳에서는 친근한 분위기를 위해 이름 대신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루돌프’, ‘복학이’ 등 별명제는 친목 도모를 위한 방법의 하나였다.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거나 그만두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동아리 운영 유지비로 쓰이는 회비가 일반적인 이유 중 하나다. 바쁜 대학 생활로 인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도 회비는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나가는 일이 허다하다. 하지만 디프는 공연을 하고 받은 보수로 운영되어 회비가 없다. 공연 참가는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이고, 한 해에 최소 10회 이상의 공연을 한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덕인지 많은 동아리원이 공연에 참가하며 입지를 다졌다. ‘제18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댄스경연대회’ 1등에 이어 ‘2019 KT&G 상상유니브 댄스경연대회’에서 1등까지 차지했다.

  DIF는 우리 대학에 다닌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비결은 수많은 공연 경력이겠지만, 그보다 춤을 좋아하는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열정이 된 것이 아닐까. 춤을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모여 빛나는 수상 경력까지 얻었다. 이야말로 동아리의 순기능이다. 김 회장은 “이때까지 DIF에서 하지 않았던, 차별화된 정기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라며 올해 동아리 목표를 다짐했다. 춤을 좋아하는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환영하는 DIF에서 함께 대학 생활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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