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공무원 시험,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 김선유 기자
  • 승인 2020.04.1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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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공시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도

 

  지난 1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20~30대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2,201명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대학생 47.5%가 준비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공무원시험준비생(이하 공시생)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공무원 시험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공무원 시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고, 우리 대학에 공시생이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함께 알아보자./ 대학부

 

  현재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상황으로 유지되고 있다. 우리 대학을 비롯해 여러 대학이 오프라인 개강을 무기한 연기하거나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는 대부분 취소되었다. 그중 공무원시험도 17개 시·도에서 치러지는 대규모 시험임을 고려하여 연기하거나 향후 일정을 공지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무원 시험 어떻게 준비할까

  공무원 시험은 크게 채용 방법과 근무 기관에 따라 2가지로 분류된다. 먼저, 채용 방법에 따른 분류다. 공개경쟁 채용(이하 공채)은 경쟁 시험을 우선 치르고, 불특정 다수에서 최종 우수자를 선발하는 과정이다. 특별 채용(이하 특채)은 특수 분야의 공무원 중 예외로 선발한다. 또, 근무 기관에 따라 국가직 시험, 지방직 시험, 서울시 시험으로 나뉜다. 공채는 학력과 경력을 보지 않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한다. 공채의 경우 응시자 특채는 모집 업무에 종사해봤거나 지원한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소지해야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특채에 지원하고 싶지만 자격증 공부에 어려움을 느껴 힘들어하는 학우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그건 바로 우리 대학에서 진행 하고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자격증 특강이다. 작년은 기본인명구조자격증, 대학일자리센터 ERP회계2급 자격증 과정, 기본인명구조자격증 등 다양한 특강을 제공했다. 관심이 있는 학우는 [경남대학생정보시스템]-[역량관리(비교과)]-[개설비교과조회] 에 접속한 후 자신이 원하는 자격증반을 선택하여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신청 기간, 신청 방법, 담당 부서가 특강마다 다르니 유의하자.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개설 여부는 미정이다.

  조금 더 세부적으로 직렬에 따라 행정직과 기술직으로 구분된다. 같은 직렬 내에서도 9급, 7급, 5급처럼 구분 가능하다. 직급에 따라 시험 난이도와 채용하는 인원수가 각기 다르다. 만약, 직렬에 관심 있다면 시간 내어 관련 정보를 살펴 내용을 숙지하고 준비하자.

  공무원 시험 준비 기간이 늘어나며 공시생들은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 이번에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이 되면서 법규가 조금씩 개정되고 있다. 소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남성현(소방방재 공학과·4) 학우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험 준비 기간이 늘어나면 서 바뀌는 법으로 다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요. 솔직히 말해서 힘들고 마음이 붕 뜨는 기분이에요.”라며 무기한 연장된 시험 일정 탓에 불안해했다.

 

스터디 그룹으로 함께 공부하자!

  우리 대학에는 교육 과정과 공간, 시간 등 모든 초점을 ‘시험’에 맞춰 관리 감독해주는 스터디 그룹이 있다. 중앙도서관 9층에 위치한 공무원시험준비반이다. 개인지정좌석제 및 각종 특강과 모의시험을 열어 공시생들의 수험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입반하는 학우는 최신 수험서와 동영상 강좌 무료수강, 성적우수자에게 지급하는 소정의 장학금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매년 3~40명 정도의 인원으로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직전 학기 학점이 B0 이상인 학우를 대상으로 입반시험을 치르며, 성적이 우수한 자가 우선 선발된다.

  공무원시험준비반은 본교 학우(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포함)가 대상이다. 모집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3개월을 주기로 하고 결원이 있으면 상시 모집도 진행된다. 공무원시험준비반 공지는 [경남대학교]-[일반공지]에 업로드되고, 동시에 각 단과 대학 게시판과 정문에 부착해 알린다. 시험 접수는 중앙도서관 9층에 있는 공무원준비반 행정실을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조금 더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기를 원하는 공시생은 ‘캠퍼스픽’을 추천한다. [에브리타임]-[캠퍼스픽]-[스터디]로 접속하면 전체 대학생과 우리 대학 재학생으로 나누어져 있다. 원하는 그룹에 참여하거나 직접 모집을 해서 공무원시험을 준비 가능하다. 만약 직접 모집하고 싶은 공시생은 하단에 있는 연필 모양을 클릭하여 개설 후 모집하면 된다. 스터디그룹은 함께 공부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정확하게 교육 과정을 계획하지 않아 비효율적인 시간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꼭 스터디그룹이 아니더 라도 자신과 맞는 방식을 이용하자.

 

공시생을 위한 환경에 주목

  우리 대학은 공시생들을 위한 장학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교내장학금에 포함된 고시장학제도다. 고시장학 A급, B급 은 5급 상당의 국가임용 및 국가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한 자에 한해 재학 중 등록금 전액과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고시장학 C급에 해당하는 7급 상당의 국가임용 및 국가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한 학우는 한 학기 등록금 전액 수혜 대상이 된다. 또,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공시생들에게 소방 공무원과 공무원 준비 방법 등 다양한 특강을 개최한다. 2017년도에 7개, 2018년도 9개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대학보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5일간 우리 대학 학우를 대상으로 ‘공무원 희망도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우는 52.2%였으며,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이유 68.7%로 1위를 차지했다. ‘우리 대학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74.6%의 응답자가 ‘아니오’라고 답변 했다. 이들은 공무원 시험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점에서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우리 대학은 공시생을 위한 스터디그룹이나 고시장학제도, 비교 과 프로그램 등 여러 혜택이 있다. 그에 반해 적지 않은 학우들은 ‘몰랐다’라며 공무원에 관한 정보의 홍보가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은 대학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구신영·김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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