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하다-경남대학교 후원의 집] 펀(FUN)한 운영, 펀(FUN)한 가게
[마음을 전하다-경남대학교 후원의 집] 펀(FUN)한 운영, 펀(FUN)한 가게
  • 구신영 기자
  • 승인 2020.02.2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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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는 사람들에게 값비싼 음식으로 인식된다. 실제 소고기 100g은 최저가 7,500에서 15,900원으로 가격이 천차만별이 다. 하지만 이곳은 손님들이 소고기를 자주 접하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입산 미국 소고기를 사용하지만 초이스 등급 이상의 고기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고기 품질이 한우에 뒤 처지지 않는다. 음식점만 11년째 운영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음식 궁합을 위해 공부하고, 더 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다는 한통정육식당, 손희련 사장을 만나보았다.

  한통정육식당 경남대점은 2019년 7월에 개업한 프랜차이즈 5호점이다. 가족 공동체 방식으로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우리 대학 출신인 가족들 권유로 개업한 직후 한 달 에 5만 원씩 우리 대학에 후원하게 되었다. 손희련 사장은 타의 로 후원을 시작했지만, 후원 이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한다. “후원함으로써 학생들과 한 가족 같은 소속감을 느끼며 학생들 을 위해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어졌어요.” 누군가 자신에 게 베푼 만큼 자신도 베풀며 살아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며 나눔의 가치를 말씀하셨다.

  손 사장의 따뜻한 마음은 학우들뿐만 아니라 밤늦게 오는 손 님들을 위해 10시부터 밥을 무제한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느껴 졌다. 언제까지 후원할 예정인지 묻는 말에 “제가 힘이 닿을 때 까지는 하고 싶어요.”라며 우리 대학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었 다. 손희련 사장은 추천 메뉴와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소 한 마 리를 꼽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점 에서 가성비가 좋아 부담이 덜 하기 때문이었다.

  이 음식점의 포인트는 펀(FUN) 운영이다. 펀 운영이란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이다. 손희련 사장은 이와 더불어 손님들을 위한 소소한 이벤트도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손님들 이 좋아할까를 고민한다. 손 사장의 펀 운영은 손님들이 식사하 시는 동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밥을 먹는 듯한 따뜻한 느낌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부터 손 님들을 위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음식점을 운영하면 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에 두 가지 를 말씀해주셨다. “맛은 당연하고 두 번째는 청결이라고 생각해 요.” 손 사장은 식당의 가장 기본인 위생을 지키지 않는 많은 음 식점 속에서 정직하게 위생과 청결에 최선을 다해왔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이나 우리 대학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에 관 한 질문에서도 손 사장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바라 는 게 있다면 저는 제 자리에서 묵묵히 제 할 일에 최선을 다하 면서 경남대학교와 학생들을 응원하니까 학생들 또한 각자의 자 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있어요.” 마지막까지 손희련 사장은 우리 대학 학우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바라며 응원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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